하루하루하늘

포박자

숲을지나서 2009. 1. 25. 09:05

"장생을 구하고자하는 이는 반드시 적선으로 공을 세워야 한다.

자비로 자신과 남의 노여움을 녹이고

어짐은 곤충에 까지 이르도록 하여야 한다.

남이 잘되면 같이 즐거워하고

 고통은 위로하고

위급할 때 돕고

궁한자를 구제하여야 한다.

 

손으로 생한 것을 상하게 하지말고

말로 화를 불러들여선 아니된다.

남의 득실을 자신의 득실로 삼고

스스로 귀하다 칭하거나

 영예롭다 하지 말 것이며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시샘치 말고

아첨과 음해로 대적해선 아니된다.

 

이처럼 행하여야 덕을 얻고

하늘로 부터 복을 받는다.

그로인해 하고자 함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니

신선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

 

 

갈홍의  [포박자]

 

중국 동진(317-419)의 갈홍(283-343)은 단양 구용사람으로 호가 포박자이다.

포박자는 318년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편20권과 외편50권으로 내편은 도가,외편은 유가적인 것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오늘날의 관점에선 그 분류가 무의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편20권은 '신선실재론'을 향도로 내세우고

신선이 되기위한 제방술을 제시한 전무후무한 '신선이 되려는 자'들의 필독지침서이다.

복잡다기한 신선사상을 [포박자]로 셋팅한 것이다.

 

[열선전]과 [신선전]은 갈홍이 포박자를 빛내기위해 출산한 표박자의 쌍둥이들이다.

여기서는 구제와 적선을 강조한

포박자 권16<미지>의 일부분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감하고 후일을 기약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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