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5.1 꿈
숲을지나서
2009. 5. 1. 08:15
요즘 꾸는 꿈은 대체로 스케일이 크다
앞부분은 굉장히 밝고 즐겁고 행복하지만
뒷부분엔 거대규모의 재난이 몰려온다.
기억이 잘 나지 않으나 총천연색이고 출연인물도 굉장히 많다.
고구려나 그 쯤이 배경이다.
나라는 태평성대하던 중이었으나 외적의 거대한 침공을 받은 듯하다.
굉장히 넓은 지역에
옆으로 길다랗게 담벽이 쳐져 공간을 4등분하고 있고
그 안에 각기 다른 옷을 입은 수많은 백성(사람)들이 잔칫날 거대규모의 운동을 하는 것 같다.
아마도 축구와 같은 것이었지 싶은데 기억이 분명찮다.
앞쪽으로는 대궐이 있고 귀족과 왕족들이 내려다 보고 있다.
나는 어딘가 위에서 내려다보며 웃고 있다.
(이번에도) 어떤 귀여운 아이가 내가 구원하거나 돌보는 아이이다.
요사이 꿈에 항상 나타나는 것이 이 아이다. 같은 아이인줄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같은 아이 같다.
매우 큰 규모의 집, 외딴 곳에 있는 집,
어떤 노인이 마차를 몰고 읍내 또는 아까의 궁궐 같은 곳을 다녀오면서 일을 보는데
그 소인지 말인지 이끄는 마차가 매우 좋은 인상이다.
적군이 대거 침공해오면서 역시 그곳으로도 검은 말들을 앞세우고 쳐들어 온다.
노인의 마차가 내리막길에서 마주치자 소는 뒷걸음질 치고
노인은 달래면서 뒤로 물러선다.
집에서 아이를 숨기려 헛간? 곳간? 부엌? 그런 곳의 바닥에 있는 저장고 같은 곳으로 내려가지만
그곳은 외부로 난 커다란 문이 있어 제대로 숨을 수 없는 곳이다.
숨었지만 이내 들킨다.